은평성모병원, 방사선·조영제 적은 최신 CT 국내 첫 가동

김수진 기자

입력 2023-05-09 15:17   수정 2023-05-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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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방사선 노출이 매우 적고, 조영제 역시 극소량으로 사용하는 최신 CT 검사기 '소마톰 엑시드(SOMATOM X.Ceed)'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소마톰 엑시드는 은평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기존 CT 검사와 비교했을 때 최대 40% 감소된 방사선량으로 화질이 20% 좋아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조영증강 효과가 뛰어나 기존 CT와 비교해 조영제 사용량이 최대 48% 줄어들어 환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을 탑재해 촬영 목적에 따른 검사 영역 자동 지정, 최적의 프로토콜 선택, 영상 후처리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검사시간이 단축되며, 일관된 최적의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응급환자 검사 시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하기 용이하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최승혜 은평성모병원장은 “최신 첨단 장비 도입으로 더욱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검사 진행이 가능해졌다”면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병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일 본관 2층 영상의학과에서 최승혜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CT 검사기 도입 기념식과 축성식을 진행했다.

은평성모병원 관계자는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투여에 취약한 소아청소년, 고령 환자군을 비롯해 중증질환 및 응급환자에 대한 최신 CT 검사 적용을 확대하고 환자 안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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