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제약업체 아밀릭스 파마슈티컬스(AMLX)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분석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아밀릭스의 루게릭병 치료제 '릴리브리오(Relivrio)'가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3달러를 유지했다.
분석팀은 "다른 제약사 등과 경쟁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시장에서는 릴리브리오를 우선으로 꼽고 있다"며 "릴리브리오 매출의 가파른 성장으로 회사는 '가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오 제약 업계에서는 향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유율도 차이를 낼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지난해 9월 아밀릭스의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제 '렐리브리오'를 성인 루게릭병 환자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루게링병 환자는 약 35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약 10%가 미국에 있다.
루게릭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매년 13.9% 증가해 2026년 8.8억 달러, 2029년에는 1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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