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1개월만에 최고치..코스피 견인하는 반도체

정호진 기자

입력 2023-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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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반도체·기술주 중심 상승
국내 증시 반도체·기술주 강세…이차전지·엔터주 약세 출발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장초반 전 거래일 대비 빨간 불을 켜내며 출발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5.14포인트(+0.34%) 오른 33535.91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9.28포인트(+0.94%) 상승한 4198.05, 나스닥지수는 188.27포인트(+1.51%) 오른 12688.84로 장을 마쳤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08%), 엔비디아(+4.97%)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권가는 오늘(19일)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2% 오른 2,525.92에 장을 시작했고, 코스닥 역시 0.37% 오른 838.96으로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19억 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622억 원), 기관(-292억 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441억 원), 기관(-80억 원)의 매물을 개인이 536억 원 순매수하며 받아내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2.57%), SK하이닉스(+1.71%)와 같은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9%),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14%), 현대차(-0.48%), 기아(-0.67%) 등 종목은 장초반 약세로 출발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2% 넘게 오르며 6만8,000원을 돌파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시에 작년 5월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고치에 올라서며 '7만전자'를 바라보게 되었다. SK하이닉스도 3% 가까운 급등세로 10만원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도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작년 10월 이후 약 반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주가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초반 이차전지주와 엔터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2%), 에코프로(-1.42%), 엘앤에프(-1.39%) 등은 장 초반 약세 출발 중이며,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온 JYP엔터테인먼트(-1.34%), 에스엠(-0.63%) 등도 전 거래일 하락 출발했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네이버(+0.71%), 카카오(+0.35%)와 같은 국내 빅테크를 비롯해 넷마블(+1.38%), 웹젠(+5.07%), 엔씨소프트(+0.40%) 등 게임주까지 상승 출발 중이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 원 상승한 1,334.30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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