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분열! 이번엔 핵심 3인방과 매파 충돌 美 학계 "이럴 바에 '제2 연준' 설립하자"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3-05-23 08:04   수정 2023-05-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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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과 파월 의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흔들리지 말아야 할 연준이 흔들리다 보니 오히려 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당장 금리 변경과 같은 중요한 현안을 연준보다는 SOMC에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제2의 연준을 설립하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오늘 미 증시 움직임부터 정리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특히 달러 가치 움직임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 연준 ‘대분열’…핵심 3인방 갑작스럽게 ‘신중론’
    - 파월 의장 “인플레보다 신용경색 주목해야”
    - 제퍼슨 부의장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
    -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현 금리, 충분히 제약적”
    - ‘매파’ 연준 3인방의 신중론에 대해 ‘강력 반발’
    - 불러드, 최고금리 5.75%p까지 인상 재차 주장
    - 카시카리, 최고금리 6% 이상으로 올려야 할 수도
    - 월가, SOMC 바탕으로 “제2의 연준 설립하자”

    Q. FOMC는 익숙합니다만, 방금 말씀하신 SOMC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 SOMC (Shadow Open Market Committee)
    - ‘그림자 연준’ 혹은 ‘예비 연준’, 둘 다 무난
    - 매년 3월과 9월 ‘정기’…민감한 현안 때 ‘임시’
    - 1973년, 칼 브루너와 앨런 멜처 공동 설립
    - FOMC, 70년대 초 인플레 공급 부족으로 파악
    - SOMC 과잉된 통화공급, 결국은 FOMC 수용
    - FOMC와 SOMC 간 길항작용…연준 위상 제고

    Q. 최근 월가에서는…FOMC보다 SOMC가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말씀해 주시지요.
    - 연준, 잇따른 진단 실수로 신뢰 많이 잃어
    - 1선 과제인 인플레 진단과 예측 ‘줄줄이 실패’
    - 파월 “완전고용은 2~3년 이후에나 가능”
    - 4월 실업률 3.6%…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
    - 경기에 대한 진단과 예측 문제 ‘오락가락’
    - 연준, 잇따른 진단 실수로 신뢰 많이 잃어
    - SOMC 멤버, 그 어느 때보다 신뢰도 높아
    - 더들리·퍼거슨 등 금융위기 극복 ‘핵심 역할’
    - 월가, 더들리 前 뉴욕 총재 ‘유포리아’ 환상

    Q. 방금 연준의 신뢰 문제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인플레 논쟁이 처음 불거졌을 때 SOMC의 인플레 진단이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 연준, 2021년 5월 이후 ‘인플레 진단’ 실수
    - 파월과 연준 인사 “인플레는 일시적” 합창
    - 2020년 3월 이후 ‘무제한 통화공급’과는 무관
    - 오히려 “무제한 금융완화 지속할 것“ 의사 밝혀
    - SOMC, 파월과 연준의 편협한 인식 비판
    - ”인플레, 공급요인에 따른 지속가능” 진단
    - 2020년 6월 FOMC부터 ‘선제적 테이퍼링’ 권고
    - SOMC의 권고 받아들였다면 지금은 어떨까?

    Q, 올해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경기침체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SOMC 위원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연준의 경제전망, 코로나 직후 ‘후행적’ 비판
    - 월가 “fuss around after the event” 혹평
    - 통화정책 시차 9개월∼1년, ‘preemptive’ 생명
    - 실기에 따른 급진적 출구전략, 경기침체 우려
    - 뒤늦은 1년 간 5%p 금리인상…경기침체 초래
    - 작년 3분기 3.2%→4분기 2.6%→올해 1분기 1.1%
    - SOMC, 1년 전부터 인플레 안정보다 ‘성장 권고’

    Q, 경기진단과 예측지표로 활용하고 있는…장단기 금리차에 대해서도 연준과 SOMC 간에 의견차가 있지 않았습니까?
    - 뉴욕 연은, 실물 4∼6분기 선행하는 것 추정
    - 70년대 이후, 단고장저…예외 없이 경기침체 수반
    - 워런 버핏, 주식매도 시점 포착할 때 가장 많이 활용
    - 에스트렐라와 미시킨 연구, 유용한 예측모형
    - ‘수준(level)’이 ‘변화(change)’보다 예측력 높아
    - ‘3개월과 10년물’보다 ‘2년물과 10년물’ 더 유용
    - SOMC, 금융과 실물 간 괴리 ‘유용성’ 재점검

    Q, 최근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제시한 자연이자율에 대해, 매파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요. SOMC 위원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자연이자율(r-star) 언급
    - 자연이자율, 저축과 투자 간 일치할 때 금리
    - 화폐이자율, 화폐수요와 공급 일치할 때 금리
    - 화폐이자율<자연이자율…저축 줄고 투자 늘어
    - 인플레 안정…자연이자율 정상수준으로 복귀
    - 현재, 화폐이자율>자연이자율…금리 인상 신중
    - 매파, 화폐환상 때문에 화폐이자율 높게 보여
    - 화폐환상으로 금리인상 주저하면 ‘인플레 재발’
    - SOMC 위원,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같은 입장

    Q, 우리도 미국의 SMOC와 같은 SMPC, 즉 예비금융통화위원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요구가 많지 않았습니까?
    - 2021년 8월, 그 어느 국가보다 ‘조기 금리 인상
    - ‘금융 불균형 해소’ 논쟁…2018년 11월 말 악몽?
    - 작년 3분기 0.3%→4분기 -0.4%→올해 1분기 0.3%
    - 인플레 안정…연준 따라가기식 통화정책 추진
    - 작년 7월 5.7%→올해 4월 3.7%…李 총재의 공?
    - 유가 급락 등 공급 인플레 요인 둔화 효과가 더 커
    - 금통위, 특정학교의 특정학과 선후배로 구성
    - SMPC, Shadow Monetary Policy Committee?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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