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5월 2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29일~2일) 뉴욕증시는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 등을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초인 29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해 이번 주 거래일은 4거래일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모두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는 초유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와 여전히 투자자들은 협상 타결에 낙관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정부의 자금이 고갈되는 시점을 기존 6월 1일에서 5일로 수정했다. 협상까지 시한을 며칠 번 셈이지만, 합의안이 도출될 때까지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면 다음 관심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와 이를 앞두고 이번 주 금요일 나오는 5월 고용보고서다. 6월 FOMC 회의는 13~14일로 예정돼 있으며, 그 전에 지켜봐야 하는 지표는 5월 고용보고서와 13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또한 5월 FOMC 이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으나 최근 나오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지난 금요일 발표된 연준 선호 물가로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주 나오는 고용보고서와 13일 나오는 CPI 보고서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8만8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의 25만3천명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4%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보다 0.3% 오르고, 작년보다 4.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5%와 4.4%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4월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오르고, 작년보다 4.7% 올랐다. 이는 모두 전달과 예상치를 0.1%포인트씩 웃돈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이 아니라 되레 가속화되면서 추가 긴축 필요성이 강화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과정이 매우 느리며, 특히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6월 회의 결과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앞으로 입수되는 주요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금주 주요 일정]
△ 29일
'메모리얼데이'로 금융시장 휴장
△ 30일
3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3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5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5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웨비나 대담
HP,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실적
△ 31일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연설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4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연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세일즈포스, 노드스트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옥타 실적
△ 1일
5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5월 ADP 고용보고서
Q1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5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4월 건설지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웨비나 대담
5월 자동차판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
달러 제너럴, 브로드컴, 메이시스, 파이브빌로우, C3.AI, 룰루레몬 실적
△ 2일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ㆍ실업률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28.69포인트(1.00%) 상승한 3만3093.3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17포인트(1.30%) 오른 4205.45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7.59포인트(2.19%) 뛴 1만2975.69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포인트(1.15%) 상승한 461.4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0.17포인트(1.20%) 오른 1만5983.9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9.91포인트(1.24%) 뛴 7319.1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6.33포인트(0.74%) 오른 7627.2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상승한 3212.5, 선전성분지수는 0.12% 상승한 10909.65로 거래를 마쳤고, 창업판지수만 0.66% 하락한 2229.27로 장을 마쳤다.
전일 장중 상하이지수가 3200선을 하회한 후 증시 내 추가 하락 우려가 커졌고, 금일 오전 역시 3200선이 다시 무너졌으나, 이후 저점이 확인되면서 반발매수세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소폭 하락하며 투심 회복에 도움이 됐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교육, 기술, 인프라,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했고, 반면 신에너지, 2차전지, 전력 등은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87포인트(0.08%) 소폭 하락한 1063.76을 기록했고 215개 종목이 상승, 11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34포인트(0.13%) 내린 1060.81로 마감했다. 11개 종목이 올랐고 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87포인트(0.40%) 오른 217.64포인트를 기록했고 108개 종목 상승, 61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13포인트(0.16%) 하락한 80.57포인트를 기록했는데 190개 종목이 상승을 137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7% 줄어 10조8900억동(한화 약 615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320억동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5연속 거래일 순매도로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6월 초 산유국 회의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등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4센트(1.17%) 오른 배럴당 7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0달러(0.1%) 오른 194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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