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거래를 재개한 OCI가 장 초반 강세다.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진행한 OCI홀딩스와 OCI가 30일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이날부터 OCI홀딩스와 OCI는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됐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OCI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6%(8,700원) 오른 14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13%(1만600원) 내린 8만4,600원에 거래되면서 OCI와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OCI는 지난 3월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5월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 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로 분할됐다. 이에따라 OCI 주식은 지난 4월 27일부터 거래 정지됐다.
OCI홀딩스는 보통주 1,641만2,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729주가 상장됐다.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의 태양광 사업 및 도시개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OCI는 카본블랙 등 정밀화학 분야를 캐시카우로 삼고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OCI는 다음달 1일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회사(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소재 업체로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