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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채한도 표결 앞두고 일제 하락 ‘엔비디아 5.68%↓’…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6-0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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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6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51포인트(0.41%) 하락한 3만2908.2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69포인트(0.61%) 하락한 4179.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2.14포인트(0.63%) 내린 1만2935.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하원의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에 주목했다.

전날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의회의 첫 관문을 넘어섰다. 하지만 아직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 소진 예정일을 앞두고 하원과 상원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공화당 강경파들이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가운데, 이날 법안이 하원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하원 표결은 오후 8시30분쯤 이뤄질 예정이다.

연준 당국자들의 6월 금리 인상 중단 발언이 잇따르면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60% 이상으로 높아졌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위원회가 추가로 정책을 강화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를 볼 수 있게 해준다"라고 언급해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기로 하는 결정이 이번 사이클에서 최고 금리(peak rate)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언급해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6월에 금리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한 번의 회의는 건너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PMI는 40.4를 기록해 전달의 48.6에서 추가로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4월 채용공고는 1천10만건으로 전달의 수정치인 975만건보다 증가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도 웃돌았으며,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경기 둔화에도 구인에 나서는 기업들은 여전히 많다는 의미다.

연준이 발표한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는 4월과 5월초 경제 활동은 전반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이전보다 증가 속도가 둔화했고, 물가 상승폭도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35% 하락한 3.64% 선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1.43% 하락한 4.41% 수준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기술주
엔비디아가 과매수 및 거품 우려에 5.68% 하락했다. 애플 0.03%, 알파벳 0.65%, 마이크로소프트 0.85%, 아마존도 0.89% 하락했다. 반면 넷플릭스 0.57%, 메타 0.84% 소폭 상승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1.38% 상승한 203.93달러에 장을 마감해 200달러 선을 지켜냈다. 니콜라도 2.3%, 루시드 0.65% 올랐으나 리비안은 0.94% 하락했다.

■휴렛패커드
휴렛패커드(HP)는 분기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수요 부진에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6.05% 하락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도 7.09% 하락했다.

■인텔
인텔은 2분기 수익이 가이던스 상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경영진의 발언에 4.83%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1.07%) 하락한 451.7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44.89포인트(1.54%) 내린 1만5664.0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1.05포인트(1.54%) 빠진 7098.7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5.93포인트(1.01%) 떨어진 7446.14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1% 하락한 3204.56, 선전성분지수는 0.7% 내린 10793.85, 창업판지수는 1.14% 떨어진 2193.41로 장을 마쳤다.

금일 A주 시장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PMI지수가 경기 위축 상황을 보이며 5월 경제 지표 우려 확산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와는 달리 당국이 부양책보다 교육, 안보 등 분야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실망에 따른 매물 출회로 증시에 부담이 됐다는 의견이다.

한편 금일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전력, 소비재, 신에너지, 부동산, 인프라, 자동차 등은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 기술, 군수, 제조업 등은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31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호찌민거래소의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8포인트(0.27%) 하락한 1075.17를 기록했고 211개 종목이 상승, 13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5.49포인트(0.51%) 내린 1066.33로 마감했다. 8개 종목이 올랐고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48포인트(0.67%) 오른 222.81포인트를 기록했고 130개 종목 상승, 61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38포인트(0.46%) 상승한 82.0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207개 종목이 상승을 103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4% 줄어 15조8200억동(한화 약 893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810억동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8연속 거래일 순매도로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주말 예정된 산유국 회의를 앞둔데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감산 가능성 기대감이 줄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달러(0.3%) 오른 19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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