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6,850억 달러…尹, 첨단산업 키워 수출 역량 높인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23-06-01 18:52   수정 2023-06-01 18:53

    <앵커>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8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수출액이 줄었고, 무역적자는 15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역시 반도체 부진이 전체 수출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었는데요.

    정부는 첨단산업, 먼저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면서 현재 한 쪽으로 쏠려있는 수출 구조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흔들리면서 경기 전반에도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물량이 10% 줄어들면 GDP(국내총생산)는 0.78% 감소합니다.

    이는 경기 전반, 즉 민간 소비와 투자, 고용의 축소로 까지 이어집니다.

    그동안 수출기업 지원에 집중했던 정부는 장기화되고 있는 위기에 수출의 기초체력이 되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열린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과 해외 진출은 근본적으로 우리 산업의 강력한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야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때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했던 내용을 토대로 한국형 클러스터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턴 클러스터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MIT·하버드 등 주요 대학, 벤처기업이 모여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정한 보상체계를 잘 법제화를 해주고 설계를 해줘야 되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마켓에 활력을 주는 정책적 노력을 하고,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재정을 가지고 잘 골라서 선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민간의 관심과 투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월 윤 대통령은 올해 수출액 목표를 사상최대치인 6,850억 달러로 제시했지만,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목표치의 37%에 불과합니다.

    정부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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