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의 한 1900여 세대 규모 아파트단지에서 내부 급수 설비가 고장 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광명시 하안동 한 아파트 1단지에서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해당 아파트 단지 전체 1천980세대가 수돗물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는 각 세대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물탱크와 연결된 정수위밸브의 패널이 고장나면서 단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들에게 급수차 여러 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소방 당국도 펌프차를 투입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내일 오후 5시 30분 전후로 복구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인근 시민체육관 내 비상 급수시설을 개방해 급수 차량이 이곳의 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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