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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캐나다 금리인상에 기술주 약세 ‘나스닥 1.3%↓’…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6-08 06:49   수정 2023-06-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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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6월 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만3665.0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만3104.90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지난해 8월과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 등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시장의 긴장이 강화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자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초 호주중앙은행(RBA)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전날까지 거의 80%에 육박했던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장중 60%대로 떨어졌다.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장중 30%대까지 올랐다.

이 같은 분위기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 이상 오른 3.8%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5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음 주 13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국 연준의 6월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는 길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또한 앞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은행들의 통합이 더 나올 수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금리 상승과 원격 근무 등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746억달러로 전월보다 23% 급증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은 전달보다 1.5% 증가한 반면, 수출은 3.6%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적자폭의 확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낮출 수 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 0.78%, 알파벳 3.78%, 엔비디아 3.04%, 메타 2.77%, 마이크로소프트 3.09%, 아마존 4.25%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JP모간과 웰스파고로가 12개월 목표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해 0.12%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전날 모델3 전 차종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규정한 보조금 전액(7천500달러)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47% 상승한 224.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는 9.46% 급등했다. 반면 루시드는 7.25% 급락, 리비안은 4.69%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는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소됐다는 소식 이후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3.2%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파트너쉽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3.35% 하락했다.

■캠벨수프
식료품 가공업체 캠벨수프는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원자재와 운송비 증가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8.91%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19%) 하락한 460.8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1.88포인트(0.2%) 내린 1만5960.56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21포인트(0.09%) 빠진 7202.7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76포인트(0.05%) 내린 7624.34에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23포인트(0.11%) 상승한 1109.54를 기록했고 212개 종목이 상승, 120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36포인트(0.30%) 오른 1105.68로 마감했다. 11개 종목이 올랐고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61포인트(0.71%) 오른 230.33포인트를 기록했고 114개 종목 상승, 67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13포인트(0.15%) 상승한 84.56포인트를 기록했는데 194개 종목이 상승을 8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15.5% 증가해 18조0830억동(한화 약 1조 4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80억동 순매도로 하루만에 전환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깜짝 추가 감산 발표 영향이 나타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9센트(1.1%) 오른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2% 하락한 195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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