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자른 저커버그 위상 '추락'…직원들 "신뢰 안 해"

입력 2023-06-10 12:14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도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메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회사가 지난달 말 실시한 직원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26%만이 회사 리더십을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커버그의 리더십을 신뢰한다는 직원이 전체 직원 4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조사의 31%보다 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는 직원은 응답자의 43%에 그쳤다. 작년 조사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로 직원들의 사기는 작년보다 더 떨어졌다.

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사기 저하는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친 대규모 구조조정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작년 11월과 지난 5월 각각 1만1천명과 1만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 모두 2만1천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메타는 지난 8일 미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본사 캠퍼스에서 직원 전체 회의를 열고 회사의 청사진과 함께 개발 중인 각종 기술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더 나은 제품을 위한 더 나은 기술 회사 구축을 목표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나는 우리가 좀 더 안정될 이 시기를,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고 재건하는 데 사용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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