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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주 美 CPI·FOMC 회의 주목…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3-06-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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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6월 1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2~16일) 뉴욕증시는 6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으로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13~14일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향후 추세를 가를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7월이나 혹은 그 이후 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관건은 FOMC 회의 결과 전날인 13일에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전달보다 0.1%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달의 0.4% 상승과 4.9% 상승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올라 전달의 0.4% 상승과 5.5% 상승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느린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는 우려를 부추겨 추가 인상에 무게를 실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는 이번 6월 회의를 ‘매파적 동결(hawkish hold)’로 예상하고 있다. 즉 금리 인상을 잠시 중단한 것일 뿐 완전히 금리 인상을 종결한 것이 아니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성향을 띌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3월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1%로 예상한 바 있으며, 이는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가량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즉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되 추가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골드만삭스나 캐피털이코노믹스, BNP파리바, BMO 캐피털 등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7월 인상하는 쪽을 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부의장 지명자가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동결 쪽으로 크게 쏠렸다.

하지만, 깜짝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주 호주 중앙은행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대다수 시장의 예상을 깨고 모두 금리 인상을 택했다. 따라서 13일과 14일에 나오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지 못할 경우 6월 회의는 아슬아슬할 수 있다.

연준이 깜짝 인상을 선택하면 증시 랠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 최근 지수가 강세장에 들어섰으나, 약세장이 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대다수 종목은 여전히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0년이나 2008년 약세장에서 지수가 20% 이상 올랐다가 다시 고꾸라진 적도 있다는 점은 이번 주 나오는 물가와 FOMC 통화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한편 S&P500지수는 지난주 작년 10월 이후 20% 이상 올라 오랜 약세장을 끝내고 강세장에 진입했다.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4,300 턱밑까지 오른 상태다.

[금주 주요 일정]

△ 12일

오라클 실적

△ 13일

5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5월 CPI

5월 실질소득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하원 청문회 증언

FOMC 정례회의 첫날

△ 14일

5월 PPI

FOMC 정례회의 성명·금리 결정

연준 경제 전망·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 15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5월 수출입물가지수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5월 소매판매

5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크로거, 어도비 실적

△ 16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7포인트(0.13%) 오른 3만3876.7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3포인트(0.11%) 오른 4298.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62포인트(0.16%) 오른 1만3259.14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15%) 하락한 460.0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7.38포인트(0.49%) 내린 7562.3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12포인트(0.25%) 빠진 1만5949.84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01포인트(0.12%) 빠진 7213.14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상승한 3231.41, 선전성분지수는 0.66% 오른 10793.93, 창업판지수는 0.9% 상승한 2143.01로 장을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자동차, 기술 업종 중시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상무부가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며,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게임, 자동차, 반도체, 전력, 기술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서비스, 인프라, 금융 등 업종은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21포인트(0.56%) 오른 1107.53을 기록했고 170개 종목이 상승, 17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8.39포인트(0.77%) 상승한 1100.85로 마감했다. 18개 종목이 올랐고 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82포인트(0.36%) 올라 227.60포인트를 기록했고 86개 종목 상승, 88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17포인트(0.21%) 상승한 84.19포인트를 기록했는데 218개 종목이 상승을 186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30% 감소한 16조5300억동(한화 약 91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5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 속 배럴당 1달러 이상 떨어지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2달러(1.6%) 내린 배럴당 70.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와 미 달러 상승 여파에 하락했다. 다만 주간으로는 5월 초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197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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