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려 2명 사망…"야외활동 주의"

입력 2023-06-12 09:31   수정 2023-06-12 09:35



전남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질환으로 올해 2명이 숨져 보건당국이 야외활동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해남의 80대 여성에 이어 이달 3일 순천의 8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질환으로 숨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고열·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높은 치명률(18.7%)에 비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명이 숨졌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 또는 동물을 물어 흡혈한다.

등산, 산나물 채취, 텃밭작업, 농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윤기복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주기적 사용, 돗자리 사용,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벌레 물린 상처 확인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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