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하락했다.
NHK 방송은 지난 9∼11일 18세 이상 시민 1천208명을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3%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내렸다고 12일 보도했다.
앞서 NHK의 월별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올해 1월 33%를 바닥으로 한일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 성과와 피습사건 등에 힘입어 지난달 46%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이 추진 중인 저출산 대책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한다'(7%)와 '어느 정도 기대한다'(32%) 등 긍정적인 응답은 39%에 그쳤고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37%)와 '전혀 기대 안 한다'(19%) 등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다.
일본 정가에서 최근 논의되는 조기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0%가 내후년 10월의 중의원 임기 만료까지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답했다. 적정 시기로 '조속히'를 꼽은 응답자는 11%에 그쳤고 '연내'와 '내년'이라는 응답은 각각 19%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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