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여왕’ 신은정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 신은정은 모든 면에서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이지만, 속내는 처절하고 필사적인 주유정 역을 맡았다.
전작과는 색다른 얼굴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신은정은 적재적소에서 열연을 펼쳤다.
주유정을 표현해 내는 신은정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매회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가정을 지키고자 도재이(김선아)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타게 호소하기도 하고 결국 송제혁(이정진)을 버리겠다고 결심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감정 열연은 단연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여성으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강인해지는 인물의 변화를 신은정은 탁월한 완급 연기로 그려냈고, 시청자들을 '가면의 여왕'과 더불어 주유정에 과몰입 시켰다.
이에 신은정이 주유정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호평과 동시에 몰입도를 상승시키는 '치트키'라는 평이 이어지기도.
신은정은 "촬영장 가는 게 신나서 촬영이 기다릴 정도로 팀 분위기도 좋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런 우리들의 열정이 작품에도 녹아져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껴 주셨으면 했다. 아쉽기도 하고 다시 촬영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다. 대본을 이제 안 볼 때 그 때야 서로를 그리워하고 끝났다는 실감이 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가면의 여왕’은 13일 밤 10시30분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