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행?…"연봉 421억원 제안"

입력 2023-06-20 07:45  




사우디아라비아가 토트넘 손흥민에게 연봉 42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4년간 매 시즌 3천만유로(약 421억 원)씩 받은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ESPN은 "사우디 측은 손흥민이 알이티하드로 합류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며 "알이티하드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6천만유로(약 842억원)에 보너스까지 준비한 상태"라고 전했다.

알이티하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이적한 팀으로,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일궜다.


첼시에서 뛰었던 은골로 캉테 역시 이 팀으로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토트넘은 관심이 없어 사우디 측이 협상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까지"라고 전했다.

앞서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된 손흥민이 2024년 여름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하고 알나스르에 합류한 것을 시작으로 슈퍼스타들의 사우디행 이적설이 이어진다.

리오넬 메시 영입을 노렸던 알힐랄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더타임스 등은 토트넘의 노장 골키퍼 위고 요리스, 리버풀과 결별한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사우디 클럽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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