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세 번째 해외 진출 국가를 카자흐스탄으로 결정하고 K-편의점 영토를 확장한다.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Shin-Line(이하 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신라인은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 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다. 현재는 라면, 냉동식품, 유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전역에 콜드 체인 유통망을 보유하는 등 편의점에서 주로 취급하는 저온·냉동 식품들의 보관 및 유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BGF리테일은 내년 상반기내 카자흐스탄 CU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며 향후 5년 동안 5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소비자의 구매력이 중앙아시아 5개국 중 1위 수준이다. 전체 인구 중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53%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산업에 적합한 소비자층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대형마트에 비해 소형 유통 점포 환경이 여전히 낙후돼있어 편의점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인접 국가까지 추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CU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쌓은 CU만의 성공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에서 K-편의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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