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통한 '남해 마늘'...CJ푸드빌 "지역 상생 활동 해외로 확장"

남해 마늘로 만든 뚜레쥬르 베이커리 제품이 미국 현지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업과 국내 농가의 지역 사회 상생 모델이 해외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올해 2월 남해 마늘을 이용해 미국에 출시된 뚜레쥬르 베이커리 제품은 3개월 만에 14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다. CJ푸드빌은 올해 2월 미국에 갈릭치즈크라상, 갈릭크림치즈브레드, 갈릭딥브레드 등을 출시했다.

CJ푸드빌의 이러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은 지역 농가와 기업, 소비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통한 마늘의 출하량 증대가 가능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품질 좋은 특산물의 수급이 가능해 맛 경쟁력을 갖춘 제품과 메뉴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다.

CJ푸드빌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5월에는 전라남도 및 완도군, 장수군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국내 여러 지역 농가와 함께 손잡고 ‘K-베이커리의 세계화’로 해외에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