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기업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와 솔더 제품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로부터 재생 원료 재활용 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엠케이전자가 받은 UL의 재생 원료 재활용 제품 인증은 포스트 컨슈머 분야다.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은 최종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고 난 후 폐기물을 다시 새 제품으로 만드는 재활용 활동을 의미한다. 반도체 소재사가 UL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 인증을 받은 것은 업계 최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조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는 실정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TSMC 등은 지속가능한 반도체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해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인 IMEC가 주도하는 SSTS(Sustainable Semiconductor Technologies and Systems) 프로그램에 가입한 바 있다.
엠케이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140여개 반도체 기업에 본딩와이어와 솔더 제품 등 반도체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UL 인증이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하려는 반도체 기업들의 환경 변화에 선도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소재 기업으로는 최초로 POST 100% 인증을 취득하여 금속 재생에 대한 기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업계를 확인해봐도 POST 100% 제품은 전무하며, 이는 80년대 본딩와이어 기술을 국내 내재화한 이 후 최고의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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