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술 마시고 15명 사망…환자 무려 182명

입력 2023-06-20 22:16   수정 2023-06-20 23:18


이란에서 가짜 술을 마신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20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보도에 따르면 수도 테헤란 인근 알보르즈주 보건 당국은 지난 6일간 밀주를 마신 환자가 182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15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환자 중 40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5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IRNA는 문제가 된 술이 이란 내부에서 비밀리에 제조돼 지하 시장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밀주를 판 6명을 체포하고, 가짜 술 6천500ℓ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밀주 유통상은 바디 스프레이 공장에서 구한 공업용 알코올로 술을 만들어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슬람 시아파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는 외국인이라도 술을 마실 수 없다. 이에 비교적 음주가 자유로운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이나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위스키·보드카·와인 등을 밀수하거나 단속을 피해 몰래 주조하는 수법으로 술이 암암리에 판매된다.

(사진=EPA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