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꺼두셔도..." 핀란드 섬, 관광객에 '폰 금지령'

입력 2023-06-23 17: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핀란드 남동부 발트해에 있는 작은 무인도가 올여름 휴가철 방문객에게 핸드폰을 사용 금지를 요청한다고 유로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동남부 지역 코트카·하미나 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발트해 동쪽 핀란드만에 있는 섬 울코 타미오는 올여름 '폰 프리 존'(Phone free zone)으로 만든다고 선언했다.

이 위원회의 마츠 셀린 씨는 "우리는 휴가객들이 스마트 기기 전원을 끄고 순수하게 섬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름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소셜미디어 접속 중단을 요청받게 된다. 이 섬에서 아직은 이동통신망이 작동하고 있다.

핀란드국립공원의 요엘 헤이노 씨는 휴대전화 사용 중단으로 관광객들이 자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관광지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만한 훌륭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단 휴대전화를 끄면 이곳에서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바위가 많은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조류 전망대에 오를 수 있고 관광객들은 텐트나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 있다.

유로뉴스는 유럽의 성인들이 하루 평균 6시간씩 휴대전화나 컴퓨터 스크린을 보고 있다면서,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연구 결과에서는 소셜미디어를 일주일간 중단한 사람의 일상생활과 수면의 질이 현저히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또 2019년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연구에서는 '디지털 디톡스(해독) 휴가'가 사회적 유대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비짓 코트카 하미나 관광청 홈피 캡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