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정책방향' 나온다…추경호 "경제활력 제고"

이민재 기자

입력 2023-06-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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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력·민생·체질 개선 주력"
"저출산·고령화·기후 미래 대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 관련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 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하겠다"며 "물가 안정세를 확고히 안착 하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 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배가해 나가겠다"며 "저출산·고령화, 기후 위기, 경제 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상반기를 돌이켜 보면, 물가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고용 호조도 이어져 왔으나 경기 측면에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금융 시장 등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또 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연내 제정하고 내년부터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역대학 등이 집적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한류 열풍, 푸드테크의 발전 등에 힘입어 우리 농식품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88억불이었던 농식품 수출 규모가 2027년 150억불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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