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만 제로?"…동아제약, '제로' 제품군 강화 눈길

박승원 기자

입력 2023-06-29 14:19   수정 2023-06-29 14:25

음료, 과자, 소주 등 식품 업계에 한정됐던 제로 트렌드가 제약업계에도 전이되고 있다. 화학 첨가물 등을 덜어내 '안심', '자극 없는 사용' 등을 중점으로 설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약사는 동아제약이다. 동아제약은 '제로' 제품군 강화에 나서며 제약업계의 제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9일 동아제약은 '제로'의 가치를 담은 제품들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서도 구강청결제가 주목받고 있다. 구강청결제는 칫솔질로 닿지 않는 입속 구석구석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 양치 도구이다. 정량을 30초 간 사용했을 때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특유의 매운맛에 적정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을 위한 대안으로 가그린의 '제로'와 '제로 블라스트'는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아 자극이 없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CPC)을 함유하고 있고 불소까지 담아 충치를 예방하고 구취를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그린 '제로'는 특유의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입마름을 자주 느낀다거나, 자극에 예민한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제로 블라스트'는 가그린 '제로'에 상쾌한 사용감을 배가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최근 출시한 상큼한 과일 프레이버의 '피치 민트',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가그린' 3종 모두 알코올을 전혀 담지 않은 품목이다.





생리대와 탑폰 등도 동아제약의 제로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군 중 하나다. 국내 대표 여성 브랜드 템포의 탐폰은 생리용품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파동'이 있었던 지난 2017년보다 훨씬 이전인 2008년부터 합성 소재 사용을 배제해 왔다.

템포의 생리대 라인 역시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 '라이너'부터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까지 OCS 인증을 받은 유기농 소재를 적용했다.

템포 생리대는 제조 공법에 있어서도 소재 본연의 가치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커버 속 흡수층에도 우드 셀룰로오스 섬유를 함유한 면상 펄프를 사용했다. 면상 펄프는 나무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의료용 탈지면 등에 사용되는 소재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면서 먹고, 쓰는 모든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몸에 미치는 영향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었다"라며 "'제로'의 가치를 담은 제품들의 선전이 지속되는 만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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