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보현의 설렘 하드캐리 포인트 셋

입력 2023-07-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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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보현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기로 매주 주말 밤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안보현은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타인에게는 벽을 세우지만, 첫사랑에 대한 일편단심을 지니고 있는 철벽 순정남 문서하 역을 맡아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과 매력을 극대화하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시청자들의 설렘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안보현의 매력을 짚어보았다.

하나. 웹툰을 찢고 나온 날렵한 비주얼과 남다른 프로포션의 슈트핏

안보현은 첫 촬영 전부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기 위해 준비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이며 한층 날렵해진 비주얼을 선보였다. 또 덮은 머리 헤어스타일로 부드러운 이미지까지 가미하며 "웹툰 속 캐릭터를 실존 인물처럼 구현했다"라는 평을 얻어냈다.

여기에 데뷔 초부터 남다른 프로포션으로 정평이 나 있던 그답게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슈트를 깔끔하면서도 멋들어지게 소화하는 '슈트라이커'로 등장할 때마다 보는 이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이런 안보현의 디테일까지 모두 잡은 비주얼과 스타일링은 이번에도 화제를 끌며 매회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둘. 순간을 놓치지 않는 각양각색의 눈빛과 표정의 변화

첫 만남부터 마주칠 때마다 멈춤 없는 반지음(신혜선 분)의 고백 퍼레이드를 철벽을 치며 밀어내던 문서하. 그럼에도 과거의 인연을 강조하고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지음에게 차츰 마음의 문을 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의구심과 걱정에 갈등하며 다시금 밀어내기도 했다.

이런 문서하의 내면의 심리 묘사를 안보현은 깊이 있는 눈빛과 순간을 놓치지 않는 표정의 변화를 통해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들을 제대로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MI호텔 경영의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장연옥(배해선 분)과 팽팽한 대립은 날이 바짝 선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아버지 문정훈 회장(최진호 분)의 위압적인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굳은 의지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냉정한 말투로 각각 나타내며 안보현은 극에 긴장감을 드리우고 보다 다채롭게 했다.

셋. 끊임없는 연기 변신으로 입증한 광범위한 캐릭터 소화력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도전 의식으로 광범위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던 안보현. 안하무인 재벌가 후계자를 비롯해 마약수사대 형사, 순정파 유도관 관장, 게임 개발자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스펙트럼으로 항상 안방극장에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첫 타이틀 롤을 맡았던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선 선과 악의 경계에 놓여있는 군검사 도배만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안보현이 아닌 도배만은 생각나지 않는다” 호평을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안보현은 전작과는 모든 것이 달라진 배경과 설정에도 캐릭터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대사 한 마디와 움직임 하나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완벽을 기했다.

이를 통해 문서하의 철벽남과 순정남을 오가는 면모와 트라우마로 곤경을 겪는 모습을 장면마다 맞춤 연기로 보다 더 극적으로 나타내며 “장르가 안보현이다”라는 말을 저절로 떠올리게끔 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부터 광범위한 캐릭터 소화력, 완급을 조절하는 연기력까지 최적화된 삼박자로 문서하를 인생캐 리스트에 추가시킨 안보현이 어느덧 반환점을 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남은 이야기를 과연 어떻게 매듭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tvN을 통해 방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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