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리센시아(대표 김용철)가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수합병 전문 자회사 리센시아브랜드랩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글로벌 브랜드들의 라이선스 사업을 해오며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인수합병(M&A)과 컨설팅 업무를 전문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M&A 전문 미국 변호사도 회사 자문 변호사로 영입했다. 현재 유럽 명품부터 스포츠웨어, 남성복 등 10여 개 브랜드와 매각 협의를 마치고 국내 업체들과 중개에 나서고 있다.
리센시아브랜드랩 김용철 대표는 "라이선스는 일정 사용기한 후 상표권자가 회수해가는 기한부 계약으로 장기적 비즈니스에서는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패션 업계에서는 상표권 인수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패션 기업이 글로벌 또는 한국 상표권을 인수한 사례로는 휠라, 테일러메이드, MCM, 코치넬리, 아이더, 까스텔바작, 슈퍼드라이, 하이드로겐, 스토케, 구딸, 스위스 퍼펙션 등 50여 개에 이른다.
리센시아브랜드랩은 모회사 리센시아의 뉴욕, 밀란 사무실에서 소싱해오는 미국, 유럽 브랜드들에 대해서 한국, 아시아 지역 외에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표권 인수 거래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리센시아브랜드랩 웹사이트에 해외 브랜드들의 아카이브를 업로드했다.
1,160개의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 총 3,100여 개 브랜드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브랜드기업 정보부터 패션유통 정보, 패션섬유 유관기관단체, 지식재산권 유관기관단체, 국내외 브랜드 라이선싱 에이전시 정보, 주요업체 브랜드 운용현황 등 해외 브랜드와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한편, 리센시아는 브랜드 라이선싱 전문 컨설팅 회사로서 2001년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출범 22주년을 맞아 최근 자사 웹사이트 전면 개편과 더불어, 라이선스는 물론 수입유통과 라이선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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