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가 미국 증시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야데니는 미국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다며 S&P500 지수가 향후 18개월 동안 최대 20%까지 급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환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을 지나 '순차 회복'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리스크를 뒤로하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면서 "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도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드 야데니 대표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S&P500 지수 목표가를 4,800~5,400 사이로 제시했다. 이는 S&P500 지수 종가 대비 약 6.5%~19.9%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또한 올해 S&P500 지수 목표가를 4,600으로 제시하며 문명화된 강세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CNBC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S&P500 지수 평균 전망치 4,255를 웃도는 수치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9% 상승한 4,522.7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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