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 한지상X이충주, 日 공연 뜨거운 호평 속 성료…명품 배우다운 저력 과시

입력 2023-07-18 09:00  



'DEVIL' 한지상과 이충주가 약 한 달간 일본 현지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뮤지컬 'DEVIL'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해 엑스 화이트와 엑스 블랙이라는 인물로 나뉘어 선과 악, 빛과 그림자 등 인간의 양면성이 돋보이는 스토리의 작품이다.

극 중 한지상과 이충주는 한일 더블캐스트로 엑스 블랙에 캐스팅돼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일본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014년 '더 데빌' 초연에도 함께한 바 있는 한지상은 '역시 한지상'이라는 극찬이 매 공연마다 나올 정도로 기품 있는 보이스와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꽉 채우며 일본 관객들의 마음을 홀렸다.

한국에서의 초연 이후 세 번째로 'DEVIL' 무대에 선 이충주는 특색 있는 음색을 바탕으로 뛰어난 노래 실력과 흡인력 있는 연기 내공을 선보여 일본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본에서의 'DEVIL' 공연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일어 공부를 하며 실제 공연에서 일본어로 완벽히 소화해 현지화된 무대로 팬들의 감탄과 칭찬이 쏟아졌다.

마지막 공연 이후 한지상은 "일본에서 보낸 약 두 달 간의 일정 동안 많은 의미와 추억을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 일정 초기에는 다른 언어와 문화, 일상과 소통에 있어서 적응이 필요했다. 하지만 함께 동고동락했던 한국 배우들 그리고 우리를 진심으로 반겨주고 품어 주었던 모든 일본 배우들, 스태프들 간의 아름다운 융화가 있었기에 빠른 적응이 가능했던 것 같다. 그 배려와 열정이 이루어 낸 값진 앙상블에 큰 감사함과 감동을 느낀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성공적인 ‘데빌’ 공연을 가능케 해 주신 관객분들께 깊은 경외심과 감사를 드린다"며 관객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이충주는 "현지에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본어로 뮤지컬을 하고, 콘서트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실력과 노력에 늘 감탄하며 제가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최고의 환경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관객석을 가득 메워 주시고, 매회 힘찬 박수와 환호를 해 주신 일본 관객분들의 마음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 인생에 손꼽을 귀한 기억을 일본에서 가득 안고 돌아간다. 이 기운 받아 한국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며 계속해서 좋은 소식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지상과 이충주는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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