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 팔아 모은 돈 '선뜻'…봉투 놓고 간 기초생활수급자

입력 2023-07-24 10:37   수정 2023-07-24 10: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80대 기초생활수급자 "호우 피해자 위해 써달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80대 어르신이 최근 집중호우에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의 기부금을 내놓았다.

24일 서울 강서구청에 따르면 관내에 거주하는 김모(85)씨가 지난 20일 구청을 방문해 5만원권 지폐 100여장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이는 수년간 생계급여를 아끼고 공병을 수집하면서 마련한 돈이다.

봉투에는 이번에 수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는 내용을 적었다.

구는 김씨가 본인의 집에 공병을 모아뒀는데, 이를 처분한 수익금도 이웃을 돕는 데 쓰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구에 따르면 김씨는 구청 직원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호우피해를 입은 분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TV로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금을) 귀한 곳에 사용해달라"고 말한 뒤 구청을 떠났다.

구는 이 성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강서구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