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의 힘...포스코홀딩스 시총 4위

고영욱 기자

입력 2023-07-24 17:35   수정 2023-07-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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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60만원을 훌쩍 넘어서며 시가총액 4위에 올랐습니다.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시가총액 5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에 이은 코스피 4위입니다.

    지난 금요일 시총 7위로 장을 마감한지 하루 만에 또 다시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겁니다.

    주가는 64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6% 가량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종가 276,500원)과 비교하면 2.3배 이상 뛴 겁니다.

    이렇게 주가가 급등한 건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늘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2030년까지 그룹투자액 121조원 가운데 55조원(46%)을 2차전지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전지 투자금액 가운데 70%는 양극재와 리튬에 대한 겁니다.

    실제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리튬 광산 지분인수를 기반으로 2차전지소재와 원료 생산능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모태인 철강부문도 태풍 힌남노 피해에서 완전 복구됐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은 20조원,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입니다.

    포스코 측은 2분기가 철강 업황의 저점으로 판단하고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7월부터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한데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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