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ETF 시황…EVXX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1)샤오펑 주식이 이날 30% 가까이 급등합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죠.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점점 힘을 잃어가는 것을 모면하기 위해 오히려 샤오펑과 손을 잡는 전략을 취하기로 하면서입니다. 폭스바겐에서 샤오펑에 7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해 지분 5%를 확보하고, 중국 시장에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출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샤오펑은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에 있어 경쟁력을 더하고, 폭스바겐은 구매력과 차종 대량 생산능력을 뒷받침하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EVXX ETF가 이날 9% 뛰어오릅니다. 디파이언스의 전기차 ETF인데요. 오늘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 지난달 중순부터 금융권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투자금이 몰렸는데요 .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런 흐름을 이어갈 만한 호재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연준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확인하면서 그래프가 주춤하는 모습 바로 확인되고 있습니다.한편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주 가상자산 펀드에 650만 달러가 유출 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 전 4주 동안에는 7억4천200만 달러가 유입 됐는데 추세가 바뀐 겁니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1천300만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보고했습니다. 확실한 호재가 확인될때까지 비트코인에서는 한동안 이러한 불확실한 장세가 이어지겠는데요. 오늘 장에서 비트코인 관련 펀드들은 2% 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3)한편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전쟁은 반도체 종목들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과 관련한 규제들이 생겨났습니다. 또, 중국의 규제 당국에서는 주요 인프라 사업 기업들이 마이크론의 반도체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 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양측의 규제 조항에 발목이 묶여 반도체 기업들이 향후, 판매나 마진에 있어 손실을 피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팁랭크스는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암바렐라는 중국에서 CCTV 제조하는 기업인데 벌써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퀄컴 같은 기업도 대만 기반의 팹리스 반도체 회사인 미디어텍에 점유을을 빼앗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인텔과 퀄컴, 그리고 엔비디아의 고위급 임원들이 바이든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앞으로 더 강한 수출 제한 규정을 내지는 말아달라고 설득하는 자리를 가질 정도입니다. 오늘장에서 대표적인 반도체 ETF들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