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딛고 3년만에 흑자 전환"…반등 하는 주가

조연 기자

입력 2023-07-28 09:43   수정 2023-07-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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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뒤 3분의 1 토막난 CJ CGV
3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반등


올 하반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겠다고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CJ CGV 주가가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6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1090원, 13.39% 오른 9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CJ CGV는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1주당 589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1차 발행가액에 따른 유상증자 모집총액은 4399억8300만원으로, 유상증자 계획 발표 당시 예상액보다 1300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CJ CGV 주가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이후 첫 반기 흑자를 달성하며 1만원대로 올라섰고, 이후 1만5000원대의 고점을 형성했다가 유증 소식이 나온 이후 주가가 1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올 하반기 CJ CGV는 매출액 9305억원, 영업이익 706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는 2019년 하반기 수준으로, 극장사업 수익성을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시리즈물 중심 영화 개봉작이 증가하면서 관객수와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유증 이후 기존 사업의 혁신과 계열사와 시너지 등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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