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규모 1위는 일본…증가율 1위 대만
지난 6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96만1천여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21.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월별 방한객 수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하면 65%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방한객은 443만1천여명으로 2019년 상반기의 52.5% 수준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인 관광객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19만7천여명이 한국을 찾았고,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3천256%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는 1천219% 늘어난 16만8천여명이 방문해 2위를, 미국에서는 119% 증가한 12만1천여명이 찾아 3위를 기록했다.
작년 6월보다 9천559% 증가한 9만7천여명이 한국을 방문한 대만은 방한 관광객 규모 4위, 증가율은 1위를 차지했다.
관광공사는 "구미주(유럽과 아메리카) 시장이 2019년도의 95% 수준의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5월부터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우리 여행객은 작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한 177만2천여명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월의 71%를 회복했다. 상반기 출국 여행객은 993만1천여명으로 2019년 상반기의 66%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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