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애들’ 류혜영, ‘눈빛+표정+목소리 톤’ 사회생활 만렙 직장인으로 변신

입력 2023-07-31 11:50  



‘어른애들’ 류혜영이 현실 공감을 제대로 저격했다.

웹드라마 ‘어른애들’은 패션업계 30대 여성들의 일상과 직장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이 가운데 류혜영은 더한섬닷컴의 8년 차 패션 마케터 백한아 역으로 출연,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직장인의 희로애락을 여과 없이 보여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한아는 라떼 상사와 MZ 후배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인물이다. 류혜영은 이런 샌드위치 연차로서 겪는 고충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극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파트장에게 분노하다가도 포커페이스를 장착하고, 민윤채(윤상정 분)를 따끔하게 지적한 뒤 남몰래 후회하는 등 급변하는 눈빛과 표정을 통해 한아의 감정을 유연하게 드러냈다.

특히 그의 또렷한 발음과 따듯한 목소리 톤은 능수능란함에 다정함까지 모두 갖춘 선배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류혜영의 스타일링은 그 자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의 ‘워너비 출근룩’을 완성,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류혜영은 다양한 셔츠와 슬랙스, 액세서리 등을 적절히 매치해 한아의 프로페셔널하고 도회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반면, 퇴근 후에는 편안한 홈웨어로 내추럴한 무드를 자아내기도. 그는 극과 극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백한아’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류혜영은 연기부터 비주얼까지 ‘어른애들’ 속 한아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천새나(신도현 분), 문희정(백수희 분)과의 끈끈한 우정은 물론, 직장에서 펼쳐지는 신경전까지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색다른 즐거움을 불어넣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번 입증한 류혜영이 ‘어른애들’의 남은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어른애들’은 더한섬닷컴 유튜브 채널 ‘더한섬닷컴 HANDSOME’과 CJ ENM의 디지털스튜디오 ‘샾잉’을 통해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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