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사명 변경 후 첫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31일 한화오션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3천322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한화오션의 2022년 매출의 6.8% 규모다.
수주한 선박은 한화오션 경남 거제 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한화오션의 수주액은 약 14억7천만 달러(한화 1조8천728억원)로, 올 한해 목표 수주액 69억8천만달러의 약 21% 수준이다.
올해 한화오션이 수주한 선박은 LNG 운반선 5척, 특수선 4척 등 9척이다.
국내 '빅3'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5월 23일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어 방위사업청의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사무직군 직원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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