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사이코믹스릴러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측은 1일 허당 초능력자 봉예분(한지민 분)과 좌천된 열혈형사 문장열(이민기 분), 미스터리 편의점 알바생 김선우(수호 분)를 비롯해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의 캐릭터가 담긴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 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해 색다른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를 탄생시킨다. 여기에 한지민, 이민기, 수호, 주민경, 김희원, 박혁권, 박성연, 이승준, 박노식, 양재성, 정이랑, 조민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열연한다.
베일을 벗을수록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비범한 무진 패밀리의 캐릭터 공략 지도로 흥미를 자극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어쩌다 ‘우당탕 콤비’를 결성한 봉예분과 문장열이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을 ‘득템한’ 봉예분과 서울 광수대에서 좌천돼 무진으로 내려온 열혈형사 문장열. 팔자에도 없는 히어로가 된 봉예분과 실적을 쌓아 빨리 광수대에 복귀하려는 욕망덩어리 문장열이 벌이는 수상한 공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공기 좋고 물 좋고 사람도 좋은 무진 마을, 결코 평범치 않은 무진 패밀리의 면면도 흥미롭다. 상냥한 미소로 단 번에 봉예분의 마음을 흔든 편의점 알바생 김선우는 성품도 비주얼도 선하지만 어쩐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봉예분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똘기’ 충만한 의리파 배옥희(주민경 분), 강력 범죄 없는 ‘청정 무진’이 무탈하게 흘러가길 바라는 무진 경찰서 원종묵(김희원 분), 신기 떨어진 생계형 무당 박종배(박혁권 분)는 강렬한 개성을 뿜어댄다.
봉예분의 이모이자 첫 사랑이었던 원종묵과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돌진하는 정현옥(박성연 분), 소탈한 무진 토박이 국회의원 차주만(이승준 분), 봉예분과 같이 초능력이 생긴 후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다니는 노총각 김광식(박노식 분), 봉예분의 할아버지이자 평생을 올곧게 살아온 전 정가축병원 원장 정의환(양재성 분)도 무진을 든든히 지키는 사람들이다. 여기에 남편 바람기에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형사 나미란(정이랑 분), 속을 알 수 없는 무진 사람들 탓에 어려움을 겪는 문장열을 돕는 막내 형사 배덕희(조민국 분)까지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과연 수사하는 자들과 수상한 주민들 사이에 펼쳐지는 ‘사이코믹스릴러’는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힙하게’ 제작진은 “1% 부족한 허당 히어로들의 어쩐지 수상한 무진 패밀리들을 향한 공조 수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는 개성만점 캐릭터 플레이와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킹더랜드’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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