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지난 2분기(4∼6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버는 지난 2분기 92억3천만 달러(11조9천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 증가했지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93억3천만 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차량호출 부문이 48억9천만 달러로 음식 배달 서비스 부문(30억6천만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화물 운송 부문은 1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억9천400만 달러(5천86억원), 주당 18센트를 기록했다.
1년 전 26억 달러 순손실(주당 1.33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월가 예상치는 4천920만 달러(주당 1센트) 순손실이었는데 이를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실현되지 않은 주식 투자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우버는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3억2천600만 달러(4천208억원)로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수요와 새로운 성장, 지속적인 비용 통제로 우수한 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여행은 20% 이상 증가하고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2분기 여행 건수, 총예약 건수및 활성 운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우버는 설명했다.
우버는 3분기 분기 총 예약금을 340억 달러∼350억 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341억3천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상각 전 수익도 9억7천500만 달러∼10억 달러로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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