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나간 증권가 전망…'꿈 깬' 초전도체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8-04 17:01  

"美 신용 강등 영향 제한적" 예상에도 증시 약세
금융주 담은 외국인…선물 3거래일 연속 '매도'


증권가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증시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코스닥 모두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3거래일,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3일)보다 2.59포인트(0.10%) 내린 2,602.80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세로, 0.78포인트(0.03%) 오른 2,606.17에 거래를 시작해 온종일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3시 35분 기준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734.3억 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2,377.9억, 외국인은 2,435.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서는 KB금융이 1.56% 올랐고, 신한지주가 0.43%, POSCO홀딩스는 0.34% 상승 마감했다. 이와 달리 카카오가 2.81% 하락했고, SK이노베이션(-1.69%), 포스코퓨처엠(-1.64%)도 위축된 모습이다.

금융업종의 강세가 돋보인 하루였는데, 외국인들은 오늘 288만 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1천억원 가까이 매도했는데, 여파에 삼성전자는 0.73%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는 장초반 5%대 상승률을 기록하더니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0.22% 오르며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들은 오늘 거래에서 네이버 주식을 259.3억 원 사들였는데, 금액 기준 최대 규모다.

코스닥은 1.89포인트(0.21%) 내린 918.43에 거래를 마쳤다. 0.84포인트(0.09%) 오른 921.16에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 홀로 2,05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57.3억, 930.4억 원을 파는 장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40% 상승률을 보였고, 클래시스(+10.79), JYP엔터(+3.9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엘앤에프(-4.10%)와 더블유씨피(-3.58%), HLB(-2.83%) 등은 부진했다.

에코프로는 하나증권이 또다시 '매도' 의견을 낸 가운데 2.90% 하락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 역시 2.44% 빠졌다. 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어제(3일) 보다 28.89% 상승한 11만 8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에 와이랩 역시 가격제한선 상단에 다다랐다. 오전 11시 14분 기준 어제(3일) 보다 23.74% 오른 1만 530원까지 치솟더니 29.9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공모가 대비 122.50%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최고 255% 상승률을 보이며 첫 '따따상' 기대를 모았지만 마감이 가까워지며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471억 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선물 매도를 이어갔다. 반대로 기관과 개인은 같은 기간 순매수를 보였다.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진위 논란에 관련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창(-26.00%), LS전선아시아(-21.59%), 서원(-14.64%), 덕성(-5.24%)과 코스닥에서 거래 중인 모비스(-28.30%), 파워로직스(-26.24%), 국일신동(-25.00%), 신성델타테크(-24.65%), 원익피앤이(-19.89%) 등이 줄줄이 빠진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 8,699억, 10조 9,704억 원으로 코스닥의 거래가 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원 오른 1,309.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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