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영국 철수 결정 이후 성명을 내고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영국에 이어 이날 미국도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에 이어 미국마저 철수를 결정해 잼버리가 사실상 중단위기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벨기에 대사관도 인천 소재 대형시설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오늘 9시에 열리는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강행과 중단 또는 축소 조기 폐막 등 3개 안중 하나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가장 많은 4천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한 영국이 행사장 철수를 통보한 바 있다. 미국은 성인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총 1천200여명을 파견하기로 돼 있었다. 전날 0시 기준 참가 인원이 3만9천304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15% 가량이 퇴소를 결정한 것이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영국 철수 결정 이후 성명을 내어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은 상당한 추가 자원을 투입해 폭염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장하면서 행사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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