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며, 모기업인 에코마케팅의 주가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에코마케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90% 오른 1만 1,8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이날 자회사 안다르가 지난 2분기 616억 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23% 늘었다.
안다르 측은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여성 제품 뿐만 아니라, 남성 에슬레저 시장에도 진출하며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특히 안다르 맨즈 부문 매출은 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대백화점 그룹이 운영하는 패션 업체 한섬은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8% 내린 5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전년비 3.3% 줄었다.
이에 증권가에선 한섬의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09% 내린 2만 3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저조한 시기에 신규 브랜드 및 해외 사업 관련 투자가 집중되면서 단기 고정비 부담이 높아졌다"며 "신규 해외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관건이며, 관련 성과가 확인될 때 주가는 다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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