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봉투에 아기 넣어 유기한 20대 남녀에 집행유예

입력 2023-08-12 08: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살아있는 신생아를 종이봉투 안에 넣어 길거리에 유기한 20대 남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아기를 양육할 능력이 없어 범행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에게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이은혜 판사)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동거 관계인 이들은 창원에 있는 자신들의 주거지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지난해 8월 29일 택시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1시께 부산 사하구 한 골목에서 신생아를 종이봉투에 담아 유기했다.

당시 아기는 담요에 쌓여 종이가방 속에 있었으며 탯줄까지 달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웃의 신고로 발견된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재판부는 "부모의 책임을 저버리고 영아를 유기해 위협에 빠뜨렸다"면서도 "사건 당시 남성은 입대를 앞두고 있었으며, 피고인들을 도와줄 다른 가족도 없어 현실적으로 영아를 양육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피해 아동이 구조돼 생명과 신체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