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통해 한국 내 동결 자금 문제 해결에 합의한 데 이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완전한 복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언제가 2015년 핵합의 당사국들의 완전한 의무 이행을 추구해 왔다"고 밝혔다.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는 당장 직접적으로 핵 프로그램과 연관은 없지만, 한 분야에서의 진전은 다른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씩을 맞교환하는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금은 지난 2019년 5월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의 대이란 제재로 국내 은행 등에 묶여 있던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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