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LUCY)가 신보 ‘열’로 올여름 가요계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소속사 측은 17일 “루시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열’을 발매한다”며 “이는 루시가 선보이는 열번째 앨범으로, 이들은 음악을 통해 열병을 앓고 있는 청춘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타이틀곡 ‘아지랑이’는 포크 기반의 모던 록 장르로, 루시의 시그니처인 스트링 사운드를 더해 따뜻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을 아우른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이고, 그로써 본인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노랫말에 담아냈다. 특히 미성과 탁성을 오가는 최상엽과 신광일의 보컬이 음악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든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 슬럼프에 괴로워하는 학생 등 사춘기를 극복하는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이 담긴다. 배우 김시아가 지원사격에 나섰으며, 여름날을 표현한 영상미로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아지랑이’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멤버들의 밴드 플레잉 영상이 담긴 가운데, 가슴 벅찬 멜로디로 타이틀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뜨거운 여름,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나가고픈 화자의 더위를 식혀줄 EDM과 사이버틱한 사운드가 듣는 재미를 더해주는 ‘뜨거’, 사랑이라는 범주로 정의하기엔 너무나 황홀하고 신비한 상대에 대한 마음을 마법에 비유한 ‘Magic’, 루시만의 록킹한 에너지로 강렬한 젊음의 폭발을 경험하게 하는 ‘내버려’ 등 다양한 장르의 총 4곡이 수록됐다.
루시는 그간 멤버 조원상을 주축으로 모든 앨범의 작곡, 작사, 프로듀싱에 멤버 전원이 참여해 왔다. 신보 역시 모든 수록곡 작업에 멤버들이 이름을 올리며 루시만의 매력과 색깔로 꽉 채운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한다.
한편, 루시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열’을 발매한 뒤, 19~20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열, 다섯’을 개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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