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승강기)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 위급 상황에 대비하는 솔루션이 구축될 예정이다.
23일 셀바스AI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이 개발한 디지털 기반 지능형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에 자사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AI가 '사람 살려'등의 특정 키워드에 대한 음성인식을 통해 위험을 감지, 관제시스템을 통해 관리자나 통합관제센터 등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리고 구조를 돕는 식이다. 음성인식 외에 영상인식 기술 간 연계로 비용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도 함께 감지한다.
엘리베이터에 CCTV가 부착된 경우는 많지만, 영상만으로는 정확한 이상 상황 구분이 어려울 수 있어 음성인식 기술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게 셀바스AI측 설명이다.
셀바스AI 윤재선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119 신고 플랫폼에 이어 디지털 기반 승강기 스마트 관제플랫폼 등 안전, 구조활동 등에 자사의 음성인식 기술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특히 지능형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니즈가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스마트 관제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엘리베이터 고장이 총 23,796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50%인 10,756건이 운행 중 정지되는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지능형 승강기 스마트관제 플랫폼은 엘리베이터 고장뿐만 아니라 무차별 폭행 등 각종 범죄와 사고, 화재 등 비상벨을 누르기 어려운 상황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