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여야 합의에 의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16번째다.
지난 21일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회의에서 여야는 극단적인 입장 차이를 보여 끝내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전날 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부적격' 의견이 담긴 자체 보고서를 제출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해 국회로 송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 위원장과 함께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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