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자 제주도가 '청정 수산물'을 강조하며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다.
25일 오후 시작돼 27일 오후 6시까지 제주시 연동 제주MBC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산물 마케팅 예산 1억4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제주MBC와 한림수협이 협업했다.
현장에서는 옥돔, 갈치, 고등어, 손질 삼치, 자숙 소라 등을 시중 가격의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과 가격은 옥돔 160g 7천원, 옥돔 230g 1만2천원, 굴비 700g(10미) 7천원, 갈치 300g(4토막) 9천원, 고등어 120g×5팩 7천원, 손질삼치 150g 2천원, 갈치 순살 200g 3천원, 자숙소라 100g 5천원이다.
3만, 5만, 7만원 이상 구매 금액대별로 선착순 700명에게 사은품도 증정한다.
도는 이번 행사에 도민 등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 수산물 소비 위축을 이겨내고 판매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토요일인 26일 오전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구운 굴비와 갈치 순살 등을 시식했으며, 굴비를 구매하기도 했다.
도는 제주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이어가는 것과 함께 도내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도내 횟집의 영업 활성화와 판매 확대에도 힘써나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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