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공화당 '다크호스' 후보에 "내 노래 쓰지마"

입력 2023-08-29 16:46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30대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38)는 이달 초 아이오와주 박람회에서 에미넴의 히트곡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불러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 장면을 찍은 영상이 널리 퍼지며 화제가 되자 에미넴이 그의 경선 유세에 자신의 노래를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미넴 음악 라이선스 관리 업체인 BMI는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 측에 서한을 보내 "에미넴이 라마스와미의 선거 유세에 자신의 곡이 사용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자신의 모든 곡을 (라이선스) 계약에서 빼달라고 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앞서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와 BMI는 지난 5월 에미넴 음악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BMI 관계자는 이 서한이 "에미넴의 곡이 (라이선스) 계약에서 즉시 제외됐다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면서 라마스와미 선거 유세에서 에미넴의 곡이 연주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계 이민 2세로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진 라마스와미는 정치 신인이지만, 밀레니얼 세대를 대변하는 튀는 언행으로 주목받으면서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라마스와미는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는 하버드대 학부생 시절 '다 벡 더 래퍼'(Da Vek the Rapper)라는 예명으로 공연했었다며 에미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마스와미 선거 캠프는 성명을 내고 유감스럽게도 앞으로 랩은 에미넴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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