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우가 집중됐던 경상권과 제주도에는 모레까지도 비가 이어지겠다.
30일 경북권내륙·경남·전남·제주도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전국에는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30일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전남 구례 성삼재(185.5㎜), 경남 산청 시천면(151.5㎜), 전남 광양 중동(151.2㎜) 등에 150㎜ 넘는 비가 왔다. 전남 광양 중동과 경남 하동 화개면에는 시간당 58.1㎜, 54.0㎜씩 비가 퍼붓기도 했으며, 30일 오후 4시 기준 강원내륙과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씩 비가 내리고 있다.
전라동부에는 이날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이날 밤까지도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남권동부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31일 오후부터 수도권·강원도·충남권은 차차 맑아지겠지만 경상권과 제주도는 다음 달 1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특히 경남권동부와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강한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전남동부·전남서부남해안·경남권·경북남부동해안·제주도에는 시간당 30∼60㎜씩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평년(아침 17.8∼22.4도, 낮 26.2∼29.8도)과 비슷한 수준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1도와 28도, 인천 21도와 27도, 대전 20도와 27도, 대구 22도와 28도, 울산 24도와 28도, 부산 25도와 29도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인천·경기남부·충남은 오존이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호흡기가 약한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이동으로 일부 중서부지역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오존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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