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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9-08 08:04   수정 2023-09-08 08:04

    1. 오늘 3대지수 혼조세 나타낸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엇갈렸습니다. S&P500 ETF와 나스닥 ETF는 하락한 반면, 다우 ETF는 나홀로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V 헬스케어 ETF가 0.5% 가깝게 상승폭이 가장 컸고요, 반대로 SOXX 반도체 ETF가 2% 정도로 낙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2. 주요 원자재들의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거의 9거래일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오늘은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약보합권 정도로 빠지며 WTI는 86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9달러 후반대 나타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ETF와 관련 지어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의 하락과 미국 내 냉방기 사용량 감소로 인해 2주래 최저치까지 크게 후퇴하던 천연가스 선물은 오늘 3% 넘게 반등했는데요,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가 발표한 주간 천연가스가 재고가 전망치를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두와 밀이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차원에서 1% 정도 밀려났고요, 반면 옥수수는 0.1% 정도 아주 미미하게 상승불을 켰습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농무부의 월간 작물 생산 현황이 발표되는데요,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바로는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니까요, 가격들이 다시 한 번 조정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금과 은 선물도 각각 약보합권, 그리고 1% 정도 내려갔는데요, 금은 그래도 낙폭이 거의 없는 정도로, 1,940달러 선을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들은 오늘도 중국의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큰 등락 없이 엇갈리는 흐름이었습니다.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던 팔라듐과 알루미늄을 제외한 백금과 구리, 또 니켈까지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구리는 지난 8월 말 이후 3주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는데요, 작게는 가정의 전자제품부터 크게는 건설 자재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는 구리는 흔히 세계경제의 척도를 가늠하는 원자재 중 하나죠? 중국에서 파생된 경제둔화의 파장이 꽤 크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테일리스크 스트래티지 ETF’입니다. 티커명 CYA고요, 대폭락장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 CYA ETF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미증시 부진을 이유로, 상승 ETF 상단에 자리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 6,000건으로 집계되며,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죠? 연준의 매파 기조에 한 번 더 힘을 실어줄 만한 지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또,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잘 꺾이지 않는다는 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미증시도 근 며칠 간 회복탄력을 잃는 모습이고요, 이 CYA ETF가 꾸준히 상승 탄력을 받는 양상입니다.

    4. 다음은 ‘어드바이저셰어스 퓨어 미국 대마초 ETF’입니다. 티커명 MSOS고요, 대마초 기업들을 담고 있습니다. 요즘 대마초의 마약등급 하향조정이나 부분 합법화 등을 둘러싸고 대마초 관련주들이나 상품들의 인기가 좋죠? 오늘은 미국 주 상원 대마초 소위원회가 뉴욕에서 대마초 합법화 관련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대략 11월 30일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은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 중 하나지만 대마초를 판매할 수 있는 약국의 개설을 허가하지 않는 등, 실질적인 제한들이 많다고 합니다. 대마초에 대한 규제 완화의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장 대마초 관련 상품들의 흐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5. 다음은 ‘투크리움 설탕 ETF’입니다. 티커명 CANE고요, 설탕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인도의 설탕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설탕 가격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 그대로 고공행진한 바가 있죠? 이후 조금씩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기는 한데요, 관련해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엘니뇨 등 이상기후의 문제로, 6년 연속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설탕 시장은 다음 분기에 약 5만 미터톤 가량의 공급 부족에 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6. 지금부터는 하락 상품들 살펴 볼 텐데요, ‘미국 브렌트유 ETF’입니다. 티커명 BNO고요, 미국 브렌트유 선물과 직간접적인 연관을 갖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하락한 건,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겠습니다. 먼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입니다. 시장에 팽배한 강력한 긴축 기조에, 달러인덱스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주간 기준 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일일 기준으로만 봐도, 104선이던 어제보다도 오늘은 더 올라 105선 초입에 진입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면, 달러 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이 달러로 표기되는 미국산 원유를 사기가 어려워지겠죠? 다음은, 유로존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기존의 0.3%에서 0.1%로 하향 조정돼, 경제 난조에 부딪힌 중국에 이어 유럽의 원유 수요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7. 다음은 ‘크레인셰어스 항셍 기술주 펀드’입니다. 티커명 KTEC고요, 중국 항셍 기술주를 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8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들며, 두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던 지난 6월과 7월보다는 그 하락폭을 많이 줄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중국 경제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요, 중국 정부들이 내놓고 있는 각종 부양책들도 실제적인 경제 회복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우려 해소로 어제장 중국 관련 ETF들이 크게 올랐던 만큼, 오늘은 이 KTEC ETF 외에도 KWEB, CHIR, CQQQ, PGJ 등 중국 관련 ETF들이 하락 ETF 상단을 가득 메웠습니다.

    8. 마지막은 ‘솔라 인베스코 ETF’입니다. 티커명 TAN이고요, 태양광 에너지에 투자합니다. 오늘 이 TAN ETF가 지난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는데요, 이외에도 ICLN ETF도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하는 등, 재생에너지들의 전반적인 추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 감축법이 실질적으로 제대로 실현되지 못했다는 진단입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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