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9월 11일, 우리 시간으로 12일 새벽. 미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될 CPI 지표를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에너지와 산업 섹터만 하락했고요. 임의 소비재 섹터는 2% 넘게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테슬라)) 임의 소비재 섹터 상승에 기여한 건 테슬라였는데요. 테슬라는 오늘 장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10% 상승 마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모간스탠리는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즉 ‘도조’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 가치에 약 5천 억 달러, 우리 돈의 약 664조원을 더할 수 있다고 봤고요. 도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키고, 결국 이를 통해 로보택시 도입이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목표주가를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높여 잡았고요. 투자의견은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메타)) 주요 빅테크 기업 중 메타도 오늘 장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 AI가 개발한 챗 GPT-4에 버금가는 혹은 이를 넘어서는 AI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메타는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내년까지 AI 성능을 높힐 계획이고요. 또 오픈소스 전략. 그러니까 프로그램 설계도를 공개하는 정책을 통해 초거대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메타는 해당 소식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3.2% 상승 마감했습니다.
((퀄컴)) 애플의 부품사죠. 퀄컴은 3.9% 올랐습니다. 애플에 아이폰용 모뎀칩을 최소 3년 더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상승 촉매가 된 건데요. 퀄컴은 2026년까지 아이폰에 ‘스냅드래곤 5G 모델 RF 시스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체결된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앞서 애플과의 공급 계약이 끝나면 퀄컴은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부품 공급 계약 연장으로 이런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듯 보이고요. 또 일각에서는 애플이 5G 모뎀칩 자체 개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습니다.
((오라클)) 장 마감 후에는 클라우드 기업인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EPS는 1.19달러로 예상치였던 1.1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매출은 124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였던 124억 7천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매출 전망 역시 예상을 밑돌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9% 하락하고 있고요.
((RTX)) 지난 7월 17일부터 사명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에서 RTX로 바뀐 방산 기업이죠. RTX는 간밤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자사 계열사인 프랫앤휘트니가 생산한 엔진 결함을 고치는 과정에서 3분기에 약 3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해당 비용을 반영해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은 기존의 5.05달러에서 4.95달러로 낮춰잡았고요. 해당 소식에 오늘 장 7.8% 밀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이어서 헬스케어주 소식인데요. 아스트라제네카는 3세대 폐암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가 항암치료와 함께 사용됐을 때 긍정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후기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지만, 파스칼 소리오 CEO가 내년 회사에서 물러난다는 추측에 2.37% 내렸습니다.
((모더나)) 모더나는 간밤 독일의 이매틱스와 암 백신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채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한 때 2% 넘게 밀렸는데요. 모더나가 이매틱스에 1억 2천만 달러를 선불로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XBB 변이 대응 새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모더나는 낙폭을 축소하고 1.7% 하락 마감했습니다. 화이자도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번 결정에서 제외된 노바백스는 FDA의 발표 이후 하락폭을 키워 12% 하락 마감했습니다.
((디즈니)) 마지막으로 디즈니와 차터커뮤니케이션의 갈등 소식입니다. 11일간의 긴 갈등이 막을 내렸습니다. 두 기업은 공동 성명을 통해 ESPN, ABC 등 디즈니 소유 채널을 차터커뮤니케이션의 케이블TV에 즉시 복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터는 광고가 포함된 디즈니 플러스와 ESPN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일부 채널과 묶어 제공할 수 있게 됐는데요. 차터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 디즈니에 별도의 수수료를 제공할 예정이고요. 이번 합의로 디즈니는 오늘 장 1%, 차터커뮤니케이션은 3% 상승했고요. 다른 미디어주들도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 보시죠.
((도어대시)) 제프리스는 도어대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유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업 이익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봤으며, 목표주가 또한 70달러에서 90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아마존)) UBS는 아마존 투자 의견을 기존의 비중 확대 중 매수로 반복했습니다. 마진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목표주가는 17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씨티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2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출 확대, 클라우드 안정화 등 상승 촉매가 여럿 있다며, 탑픽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블록)) 마지막으로 베어드는 블록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서비스 중단으로 매도세가 촉발돼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92달러에서 72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테슬라)) 임의 소비재 섹터 상승에 기여한 건 테슬라였는데요. 테슬라는 오늘 장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10% 상승 마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모간스탠리는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즉 ‘도조’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 가치에 약 5천 억 달러, 우리 돈의 약 664조원을 더할 수 있다고 봤고요. 도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키고, 결국 이를 통해 로보택시 도입이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목표주가를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높여 잡았고요. 투자의견은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메타)) 주요 빅테크 기업 중 메타도 오늘 장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 AI가 개발한 챗 GPT-4에 버금가는 혹은 이를 넘어서는 AI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메타는 대규모 언어모델인 ‘라마’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내년까지 AI 성능을 높힐 계획이고요. 또 오픈소스 전략. 그러니까 프로그램 설계도를 공개하는 정책을 통해 초거대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메타는 해당 소식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3.2% 상승 마감했습니다.
((퀄컴)) 애플의 부품사죠. 퀄컴은 3.9% 올랐습니다. 애플에 아이폰용 모뎀칩을 최소 3년 더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상승 촉매가 된 건데요. 퀄컴은 2026년까지 아이폰에 ‘스냅드래곤 5G 모델 RF 시스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체결된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앞서 애플과의 공급 계약이 끝나면 퀄컴은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부품 공급 계약 연장으로 이런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듯 보이고요. 또 일각에서는 애플이 5G 모뎀칩 자체 개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습니다.
((오라클)) 장 마감 후에는 클라우드 기업인 오라클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EPS는 1.19달러로 예상치였던 1.1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매출은 124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였던 124억 7천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매출 전망 역시 예상을 밑돌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9% 하락하고 있고요.
((RTX)) 지난 7월 17일부터 사명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에서 RTX로 바뀐 방산 기업이죠. RTX는 간밤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자사 계열사인 프랫앤휘트니가 생산한 엔진 결함을 고치는 과정에서 3분기에 약 3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해당 비용을 반영해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은 기존의 5.05달러에서 4.95달러로 낮춰잡았고요. 해당 소식에 오늘 장 7.8% 밀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이어서 헬스케어주 소식인데요. 아스트라제네카는 3세대 폐암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가 항암치료와 함께 사용됐을 때 긍정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후기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지만, 파스칼 소리오 CEO가 내년 회사에서 물러난다는 추측에 2.37% 내렸습니다.
((모더나)) 모더나는 간밤 독일의 이매틱스와 암 백신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채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한 때 2% 넘게 밀렸는데요. 모더나가 이매틱스에 1억 2천만 달러를 선불로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XBB 변이 대응 새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모더나는 낙폭을 축소하고 1.7% 하락 마감했습니다. 화이자도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번 결정에서 제외된 노바백스는 FDA의 발표 이후 하락폭을 키워 12% 하락 마감했습니다.
((디즈니)) 마지막으로 디즈니와 차터커뮤니케이션의 갈등 소식입니다. 11일간의 긴 갈등이 막을 내렸습니다. 두 기업은 공동 성명을 통해 ESPN, ABC 등 디즈니 소유 채널을 차터커뮤니케이션의 케이블TV에 즉시 복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터는 광고가 포함된 디즈니 플러스와 ESPN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일부 채널과 묶어 제공할 수 있게 됐는데요. 차터는 해당 서비스를 위해 디즈니에 별도의 수수료를 제공할 예정이고요. 이번 합의로 디즈니는 오늘 장 1%, 차터커뮤니케이션은 3% 상승했고요. 다른 미디어주들도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 보시죠.
((도어대시)) 제프리스는 도어대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유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업 이익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봤으며, 목표주가 또한 70달러에서 90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아마존)) UBS는 아마존 투자 의견을 기존의 비중 확대 중 매수로 반복했습니다. 마진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목표주가는 17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씨티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2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출 확대, 클라우드 안정화 등 상승 촉매가 여럿 있다며, 탑픽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블록)) 마지막으로 베어드는 블록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서비스 중단으로 매도세가 촉발돼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92달러에서 72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