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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뉴스]

입력 2023-09-15 08:37   수정 2023-09-15 08:37

    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섹터가 모두 상승 탄력을 받았는데요, 그중에서도 XLC 커뮤니케이션 ETF가 1.4% 가깝게, 또 XLE 에너지 ETF가 1.1% 정도로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의 하락도 잠시, 국제유가는 오늘 다시 한번 상승했습니다. 무려 2%가 넘는 상승폭을 키우며, WTI는 90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93달러 후반대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0.7% 정도 상승 압박을 받으며 2달러 후반대 안착했는데요, 크게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단 유가 상승의 영향도 있었겠고요, 또 미국 천연가스의 공급은 감소한 반면 수요는 늘어났다는 게 두 번째 원인이었습니다. 마지막은, 텍사스주에 위치한 대형 가스 시설인 ‘프리포트 LNG’가 차질로 인해 운행을 멈췄던 가스 수송 열차 두 대를 다시 정상 재개했다는 소식이 꼽혔습니다. 흑해 곡물수출 협정 재연장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최근 주요 곡물 선물들은 생산량 증감에 따라 가격이 좌우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두는 0.8% 정도 상승불을 켰지만, 반대로 옥수수와 밀은 각각 0.3%, 그리고 0.8%씩 빠졌습니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이어 오늘은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까지 공개됐습니다. 둘 다 예상치를 웃돌며 미증시에 잔존한 긴축 우려는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추후 연준의 행보를 주시하며, 달러화가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고요, 달러인덱스와 반비례 관계를 가지는 금 선물이 또 밀려났습니다. 금 선물과 함께 은 선물도 오늘 1% 넘게 크게 내려갔는데요, 은 관련 ETF들도 하락 상위 명단에 많이 자리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의 경제 부진과 또 중국 정부가 제시한 지준율 인하를 통한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며, 주요 금속 선물들은 엇갈렸습니다. 다만, 약보합권인 팔라듐을 제외한 백금, 구리, 니켈 알루미늄은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크레디트스위스 S&P MLP 인덱스 ETN’입니다. 티커명 MLPO고요, S&P MLP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합자회사와 관련이 깊은 이 상품은 법인세 혜택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분배할 수 있는 현금이 많아, 약간 느려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에 오래 투자해 혜택을 받고자 할 때 유리한데요, 쉽게 말하면 에너지와 부동산 업계의 회사들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 MLPO ETF가 상승 ETF 상위에 자리한 건, 오늘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하며 90달러를 뚫은 영향입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셈인데, 역시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또 전세계 원유 수요 급증이 동시에 발현한 영향입니다.

    4. 다음은 ‘어드바이저셰어스 퓨어 미국 대마초 ETF’입니다. 티커명 MSOS고요, 대마초 관련주들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마초 기업인 캐노피그로스는 스포츠 영양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스틸 사업부’의 매출 문제로 인해, 미국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아왔죠? 그런데 오늘 나온 보도에 따르면, 캐노피그로스가 바이오스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바이오스틸이 더 이상 사업적인 부문의 이득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앞으로 대마초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캐노피그로스와는 결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대마초 시장의 확대와 함께, 불필요한 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정리한 캐노피그로스의 결정에, 오늘 이 MSOS ETF가 좋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5. 다음은 ‘중국 대형주 아이셰어즈 ETF’입니다. 티커명 FXI고요, 중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들에 투자합니다. 부동산계를 포함해 경제 전반이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이 또 한 번 자구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지급준비율, 즉 지준율을 0.25%p 인하한다고 전했습니다. 지준율이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가리키는데요, 이 지준율을 낮추면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쌓아둬야 하는 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중의 유동성이 확보됩니다. 쉽게 말하면 정부의 ‘돈 풀기’로 일종의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노린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추후 중국 경기 회복의 여부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릴 예정입니다.

    6. 다음은 ‘솔라 인베스코 ETF’입니다. 티커명 TAN이고요, 태양광 에너지를 담습니다. 이 인베스코 솔라 ETF가, 지난 2주간 보여줬던 하락세를 뒤로 하고, 이번 9월 들어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솔라 인베스코 ETF에서 비중이 가장 큰 퍼스트 솔라의 주가가 오늘 4%나 상승해서인데요, BMO 캐피탈은 퍼스트 솔라의 주가가 지나치게 낮아진 상태라며, 지금이 저가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퍼스트 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며, 39%의 추가상승 여력을 점쳤습니다.

    7. 지금부터는 하락 상품들인데요, ‘심플리파이 테일 리스크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CYA입니다. 대폭락장을 따릅니다. 오늘 ARM이 상장 첫날, 장중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미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모간스탠리 등도 동반상승했고요, ‘미국판 마켓컬리’인 인스타카트와 자동화 업체, 클라비요도 다음주 미증시 상장을 앞둔 기대감도 높아지며, 하락, 또는 VIX 지수에 투자하는 ETF들이 내림세를 띄었습니다.

    8. 마지막은 ‘투크리움 밀 펀드’입니다. 티커명 WEAT고요, 밀 선물과 직간접적인 연관을 갖습니다. 밀 선물이 오늘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밀 생산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게 장기적인 문제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밀 공급부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추후 밀 선물 가격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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